하남 스타필드 아쿠아필드 찜질스파 방문기(평일 오전)

(한줄요약)

대장내시경을 하루 앞두고 울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하남 스타필드에 위치한 아쿠아필드 찜질스파에 다녀왔다. 

평일 오전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음. 

 

 

 

하남 아쿠아필드 찜질스파는 이전에도 한 번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워터파크와 찜질스파 패키지로 이용했었다. 주말이어서 사람이 매우매우매우 많았고, 스타필드 내 위치한 워터파크 특성인지 아기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매우 많았다. 

그리고 워터파크 갈 때에는 쉴 곳이 딱히 없으므로 베드 결제가 필수였음을.... 

오픈런 하자마자 모두가 뛰어 베드부터 차지한다 물론 그런 팁따위 알지 못했던 나는 슬렁슬렁 갔다가 한참 후에야 베드 하나를 차지할 수 있었다. 어쨌든 시설 자체도 깔끔하고 좋았던 기억. 

 

그러나, 찜질스파의 경우 주말 방문을 매우 비추한다.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앉을 곳이 전혀 없었던 기억. 때문에 이번 방문시에는 주말을 피해 평일 오전에 방문해보기로 했다. 결론적으론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 

 

주차는 3층에 했고 찜질스파는 오전 9:00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다른 곳은 모두 닫혀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들어가는 입구에서 안내해주시는 대로 입장하면 됨! 

(다만 찜질스파 내 푸드코트나 매점 등등은 전부 오전 11:00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매우 깔끔한 내부. 

평일 이른 시간이어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물론 입장 후 10분쯤 지나자 하나둘씩 늘어나서 내가 퇴장한 오후 두시즈음에는 어느정도 사람들이 많이 존재했음. 

 

내부에 뜬금없이 곰돌이 인형이 모여 있어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ㅋㅋ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와 다양한 테마의 찜질방은 아쿠아필드 찜질스파에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인데, 

연기(?)같은 것이 나오는 구름방이나 물고기, 우주 영상이 나오는 미디어방, 족욕을 할 수 있는 장소나 편백나무 향이 좋았던 장소 등등이 너무나 쾌적하고 좋아서 대장내시경의 두려움이 가실 정도였다. 매우 힐링되었다는 뜻

 

특히 족욕할 때 보이는 풍경이 너무 좋아서 한참을 멍때리고 앉아있었다. 

 

한참 놀다보니 오전 11:00 정도가 되어서 야무지게 밥도 챙겨먹었다 

미역국이 진짜 너무 맛있는데 하필 대장내시경 전날이라 국물만 먹을 수 있어 슬펐음

찜질방에선 식혜가 진리잖아요? 식혜에 아메리카노도 시켰는데 이곳에선 내부가 보이지 않는 일회용 컵에 담아준다 

맛은 그냥 평범한 식혜와 아메리카노... 

 

그보다 라운지에 깔려있던 저 등받이 매트리스...(?) 저게 너무 좋아서 구매하고 싶을 정도였다. 

이사가면 저걸 깔고 누워서 게임하고 싶어졌는데 검색해도 나오질 않았다 

 

어쨌든 평일 오전 하남 아쿠아필드 찜질스파 방문 매우 성공적이었음

다음에도 방문하게 된다면 꼭 평일 오전에 와야겠다고 다짐했다. 주말엔 정말...... 

무튼 성공적이었던 방문기 끗! 이제 대장내시경 약을 섭취하러 가야겠다